NC 다이노스 최고참 투수 손민한(39)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18번째로 1천600이닝을 채웠다.

손민한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첫 상대타자 최정을 시속 143㎞짜리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손민한은 후속타자 이재원에게 시속 142㎞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정권과 나주환을 각각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K는 전광판을 통해 손민한의 1천600이닝 투구 기록 달성을 알렸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은 송진우 한화 이글스 코치의 3천3이닝이다.

현역 투수 중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가 1천728이닝으로 1위, 손민한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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