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4개 금융권 협업 방안 논의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경 경찰서 4층 강당에서 경찰과 관내 14개 금융기관(신한은행 등 47개 지점장)이 한자리에 모여 ’경찰·금융기관간 협업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예방‘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안산 관내 전화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상반기에만 벌써 201건에 피해금액만 17억 8천만원 상당에 이르고, 스미싱, 파밍, 대출사기 등 그 유형 또한 다양해졌으며,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예금을 보호해 준다고 속여 직접 은행 창구를 통해 피해금을 인출하거나, 개인정보 유출로 통장이 불법 유출됐다며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집안 장롱 및 냉장고 등에 보관하게 한 후 훔쳐가는 등 계속 진화되는 전화금융사기에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피해자는 금융기관의 고객임을 감안, 경찰 협업을 통한 현금인출 모니터링 강화와 대포계좌 개설 주의 등 예방활동과 신속한 사후조치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산단원경찰서장은 FDS(Fraud Detection system) 활성화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금 인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액 인출자, 카드 발급자 중 범죄가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농협은행 고잔지점에 근무하는 이은미氏에게 전화금융사기 출금 직전 피해금 5천만원을 피해자에게 되찾아 준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경찰 총력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찰 전 기능이 참여하여 전화금융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맞춤형 홍보을 강화하고, 피해가 집중되는 금융기관 영업시간 대 거점근무 및 금융기관 내부 방문 순찰 실시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검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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