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오는 30일 개봉하는 현빈 주연의 '역린'이 주말 예매 점유율을 싹쓸이하며 1~2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60.3%의 점유율로 '역린'(23.3%)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형 거대 사극의 각축전 속에 나머지 영화들은 단 한 편도 점유율 4%를 넘지 못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3.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칸영화제에 진출한 류승룡·유준상 주연의 '표적'(2.5%)과 지난 4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1.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다이버전트'(1.1%), 애니메이션 '리오 2'(1.1%), 예수의 생애를 그린 '선 오브 갓'(1.1%), 63만 관객을 동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0.9%), 정재영 주연의 '방황하는 칼날'(0.8%)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온리 갓 포기브스' '셔틀콕' '아버지의 이메일' '10분' '룸 메이트' '멜로' '넥스트 제너레이션 패트레이버' '비밀과 거짓말'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등 13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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