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치과에서 치석 제거(스케일링)를 하지 않았다면 7월 말까지 스케일링을 받아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이 건강보험에 포함되면서 그에 따른 치과진료비도 크게 감소했다. 기존 동네 치과에서 관행적으로 받던 비용은 약 5만 원 정도였는데 급여화가 되면서 치과의원에서는 진찰료 포함 본인부담금 약 1만3천 원∼4천 원(초, 재진에 따라 다름), 치과병원에서는 약 1만9천 원 정도만 내면 된다. 하지만 스케일링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년 기준이 전년도 7월부터 다음해 6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이달 안에 스케일링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이란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치태(프라그)와 같은 연한 부착물과 치석과 같은 단단한 부착물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치료를 말한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고 난 후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세균막을 형성한다. 이를 치태라고 하는데 치태는 칫솔질에 의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세균막은 타액(침) 내 칼슘 성분을 흡수해 단단한 돌처럼 굳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된다. 이것이 치석이다.'

치석이 생기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붓고 피가 잘 나게 되며 탄력이 없어지고 냄새가 난다. 심할 경우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가 흡수돼 이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치석을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의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한데 치석은 스케일링 같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서만 제거가 가능하다.'

치석 제거는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와 잇몸을 위해 필수적인 예방 혹은 치료 방법이지만 치석 제거 후에는 일시적인 시림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치석을 제거한 부위에 공간이 형성되며 잇몸 뼈가 녹아 있던 치아는 흔들리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석에 의해 만성 염증 상태였던 부위가 치석 제거 시의 자극에 의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국한적인 염증 파급이 생길 수도 있다.'

강북구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원장은 "치석이 많은 사람일수록 치석 제거 시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하고 출혈도 많다. 때문에 치석을 제거하면 치아가 약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다인치과는 고품격 스케일링 PTC를 시행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OST팀을 운영 중이다. PTC는 세균막 관리의 약자(professional Tooth Cleaning)로 치과의사나 치위생사 같은 특별 훈련된 전문가들이 물리적 기구를 이용해 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치간 부위는 치면 세균막 침착이 매우 용이한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위는 PTC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원장은 "1년에 1∼2회 치석 제거와 올바른 칫솔질을 병행한다면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와 잇몸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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