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식품제조업체, 중국시장 개척에 신바람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역 식품제조업체 32개 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6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4일간 열리는‘중국 위해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중국 청도 지모시에 이어 위해시와의 교류도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위해시간 한중FTA 지방경제협력강화에 따른 위해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과 중국 외에 일본, 대만, 러시아, 홍콩 등이 참여하는 이번 식품박람회는 전시면적이 약 3만㎡이며, 중국의 전문 구매상 약 1,500명과 현지인 약 15만명이 관람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 청도 지모시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도 인천지역의 많은 중소 식품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한계에 달한 국내시장을 벗어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대적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륙을 향해 내수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중국은 양보할 수도 놓칠 수도 없는 기회의 땅인 것이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지역 식품제조 가공업체들은 지모시와 위해시에 이에 인구 약 3천만명으로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충칭시와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인 흑룡강성 쌍압산시, 인구 약 650만명의 산동성 연태시 등과도 식품산업분야 경제협력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14억 인구가 언제까지나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보내오는 초청장을 정부와 면밀히 검토해 인천의 가공식품을 대륙으로 진출시키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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