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한 7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조4천401억원으로 5.8% 늘었다.

다만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 매출액은 6.6%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7%였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3천640억원, 영업이익 5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1%, 10.8% 각각 준 것이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 측은 중국 철강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원료 매입가를 줄임으로써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동차, 조선, 에너지강관 등 7대 핵심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판매에 집중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조강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930만2천t, 제품판매는 0.3% 감소한 840만8천t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광양제철소 3·5고로 등 주요 설비의 수리 일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2분기에는 세계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회복기에 맞춰 마케팅과 기술을 융합한 판매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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