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신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장이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15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 및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7억 5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 받게 됐다.

이 지원금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추가 병상 운영,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 확충, 전문 인력 충원 등에 투자됨으로써, 앞으로 지역의 더 많은 고위험군 신생아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란 2.5kg미만의 저체중으로 태어난 미숙아와 고위험군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최근 고령의 임산부와 난임 시술 등의 증가로 저체중 출생아 비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와 많은 인력을 투자해야 하는 높은 운영비용 부담 때문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병상 수는 크게 부족하고, 지역별 격차도 큰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 지역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미 ‘2013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당시 14억 6천만 원(국비 7억 5천만 원, 자체 부담 7억 1천만 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 바 있다. 이후 높은 병상 가동률과 병원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좋은 평가를 받아, 2015년 사업기관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성 병원장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고위험군 신생아들이 부족한 병상 수 때문에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지 않고, 적시에 치료받게 되었다”며,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소중한 새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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