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軍馬 '레클레스' 동상 세울 역사공원 방문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참전용사 대표단 일행이 오는 30일 치열했던 장단-임진전투 현장이 있는 연천을 방문한다.

연천군은 오늘 미 해병의집 협회(회장 박용주) 주관으로 미 해병 참전용사 대표단 일행이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연천에 머문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윌리엄 그뢰니거 미 해병 1사단 예비역소장 등 참전용사 7명과 주한 미 해병대 관계자 2명, 전병훈 해병 1사단 예비역소장을 비롯한 한국 측 관계자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20일 오후 2시 연천에 도착해 이종만 군의회 의장이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허브빌리지에 투숙한다.

이튿날 미 해병대 기념비와 레클레스 기념비 조성예정지인 장남면 1·21 침투로 역사 공원을 방문한다.

이들은 김규선 군수와 면담을 하고 허브 빌리지 매입과 어학연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군수는 지난해 8월 미국 투자유치 및 보훈분야 우호교류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

당시 윌리엄 그뢰니거 전 소장을 만나 역사 공원 내 한국전 참전 군마(軍馬)인 레클레스 동상과 미국의 한국전 참전 해병 1천689명이 전사한 장단-임진 지역 전투를 되새기는 미 해병 1사단 전투 기념비 건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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