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청이 운영하는 숭의 4동 학습편의점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 학습을 마친 강사와 학생들이 술판을 벌여 구청의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본래 학습편의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공동체 의식 회복, 조부모 육아정보 교육, 한국문화 소개, 소외노인을 위한 건강정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습편의점 중 가장 먼저 조성된 숭의4동은 2014년 2월 빈집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2개와 상담관실, 전시실, 야외 학습공간 등의 학습시설을 갖추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 A씨는 "학습편의점은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주민들의 학습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학습시설"이라며 이곳에서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동네 주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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