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원장 조승연)에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 및 산하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한구) 의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시설 점검 및 대응상황파악에 나섰다.

12일 의료원을 방문한 문복위 의원들은 원내 상황과 임시 진료소에서 질병관리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의료원은 현재 지역 내 메르스 노출자 진료 병원으로 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의료원은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되기 이전 발 빠른 대처로 임시 진료소 설치와 음압병동 내 전문 감염 관리 인력 배치 등을 진행해 시민들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점검에서 노경수 시의회의장과 문복위 의원들은 실제 메르스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임시 진료소와 음압병동을 직접 방문해 대응체계와 시설 등을 점검하고, 의료진 및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경수 의장은 “인천은 아직까진 청정지대”라며 “의료원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메르스 확산 저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연 원장은 “내부 시설과 직원들의 꾸준한 훈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며 “지역 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국가지정격리병상(25병상)을 운영하며, 그 중 5개의 병상이 특수 음압시설로 돼있어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및 에볼라 등 국가 전염병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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