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제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에 따른 휴업 조치를 철회하라고 교육당국과 학교에 촉구했다.

교총은 오늘 성명을 내고 "소극적인 휴업 정책을 철회하고 학교 안에서 적극적인 예방적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학생들의 외부 활동 증가로 감염 위험 노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막연한 불안감으로 휴업 연장시 수업일수 부족, 수업의 질 저하, 기말고사 차질 등 학사일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특히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휴업하는 학교에 수업재개를 강력히 권고한 것을 두고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학교에서 열검사, 손씻기, 기침예절 등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정부와 교육행정 당국이 손세정제, 체온계, 마스크를 일괄 구입해 학교에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휴업 중인 유치원과 학교가 전국적으로 2천43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73곳 줄어든 것으로 이날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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