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 당선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된 유정복 후보의 승리는 '세월호 참사' 여파속에서 여당이 선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천시장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직도 장관직도 벗어던졌다는 유정복 후보는 자신이 당선돼야 중앙정부 지원을 현재보다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인천시장 선거는 '6·4 지방선거'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전략이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1년3개월만에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는 향후 권력 구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권이 불리한 시점에서 치러진 선거였지만,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 이후 존재감을 잃었던 야권에 대한 평가도 함께 유권자의 심판이 내려졌다고 볼 때 선거 승패에 따라 정국은 요동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임 유 시장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비확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신의 주요 공약인 '인천발 KTX시대 개막' '부채문제 해결' '교육예산 10% 확보' '인천 특화산업 육성'에 주력 등이 함께 관심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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