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드론을 만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축제 '굿게임쇼 코리아 2015'가 29일부터 31일까지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20개국 358개 업체가 참가해 630개 부스를 운영하는 올해 굿게임쇼 코리아는 가상현실게임, 시뮬레이터 게임, 드론 및 로봇, 동작인식 기반 게임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허공에 손을 움직여 정보를 처리하는 장면을 재현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 4D를 통해 실제 레이싱을 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관이 특히 관심을 끈다.

또 미래 ICT 콘텐츠의 핵심인 드론 및 로봇 관련 게임, 동작인식으로 플레이하는 콘솔 게임의 신작들을 미리 체험할 수도 있다.

이밖에 보드게임 체험관과 80∼90년대 오락실을 재현한 게임장도 운영된다.

'Play and Plus!(게임에 가치를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굿게임쇼 코리아는 게임 관련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콘퍼런스에는 '가상현실 러닝머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조명받은 미국 버툭스(Virtuix)사의 잔 지오트겔룩(Jan Goetgeluk)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외 게임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비롯해 20여개국 130개 유력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려 국내 게임 개발사와 수출상담과 업무협약,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오전 10시 행사장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경기도 홍보대사인 인기 걸 그룹 레인보우와 가수 키썸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올해 굿게임쇼에 6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게임이 세대와 계층 간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굿게임쇼 코리아에는 16개국 301개 기업 참가, 459개 부스 운영, 6만명 관람객, 2천400만 달러(약 262억원) 수출계약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굿게임쇼 코리아 2015홈페이지(goodgameshow.or.kr)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 하면 무료관람 혜택을 받는다. 현장등록 시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은 3천원, 중학생 이하는 1천원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