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수원 삼성과 일본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 전반 첫 골을 넣은 수원 염기훈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부활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이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끈 염기훈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염기훈은 제주를 상대로 득점 없이 팽팽하던 후반 11분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연맹은 "자타공인 클래식 최고의 왼발로,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는 전북의 간판 골잡이 이동국과 에두(이상 전북)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드필더 부분에는 염기훈을 필두로 정선호(성남), 고명진(서울), 이상호(수원)가 뽑혔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김치우(서울), 김진환(인천), 윤영선(성남), 이종민(광주)이 차지했고, 베스트 골키퍼는 유상훈(서울)이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전북 현대가 뽑혔다. 전북이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는 '위클리 매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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