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행복나눔' 행사로 사랑나누기 실천

당연개그를 하고 있는 개그맨 강현욱씨(우)과 최서인씨(좌).

구리시·남양주시 출입기자단과 행복잡꼬 봉사단은 9일 토평동 소재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들과 '행복나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현장에는 피자를 만드는 5톤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공연이후 피자 100판이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의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이 참석해 뜻깊은 재능기부를 펼쳤다.

kbs 개그맨 오기환씨의 사회로 시작된 행복나눔 무대는 방송인 조영구, 가수 한승기, 이병철씨의 열창과 '당연개그'로 유명한 남자 개그맨 강현욱씨과 여자개그맨 최서인씨가 출연해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보였다.

마술사 김종수씨는 링과 카드 등을 이용한 멋진 마술쇼를 진행했고, 공연도중 살아있는 뱀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녀 15명으로 구성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댄스동아리 아이엠과 서복성 단장 등의 각설이타령은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고, 바디페인팅은 김정은씨가 봉사했다.

마술사 김종수씨의 멋진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행복잡꼬봉사단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사랑의 피자트럭에서 즉석피자 100판을 요리,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 봉사단(과일)과 롯데마트 구리점(과자), NH농협은행 구리시지부와 구리농협(쌀), 희망봉사회(음료), 푸른들기획이 후원에 동참하며 행복나눔을 실천했다.

행복잡꼬 송영진(닭다리잡꼬 대표) 이사는 "연예인들의 재능기부와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매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면서 "짧지만 이날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입기자단 김동환 대표는 "우리 주위의 이웃을 되돌아 본다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봉사를 준비했다"며 "행복잡꼬봉사단 등 많은 유관기관에서 흔쾌히 후원해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행복잡꼬 봉사단은 청개구리연예인 봉사단 등과 엔터테인먼트 재능기부와 즉석 피자요리 등 10여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봉사단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