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도민체전, 더 넓은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승화

▲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우승한 수원시와 2위를 차지한 성남시, 3위를 차지한 고양시가 시상대에 올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안성맞춤도시 안성에서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란 슬로건 아래 4월 30일부터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일 1,270만 경기도민의 뜨거웠던 열기를 뒤로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경기도 체육의 지존인 수원시가 1부에서 31,866점의 점수를 획득하며 도 체전 10연패의 기록을 이룩했으며, 2부에선 차기 개최지 포천시가 25,809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1부 2위는 26,549점의 성남시, 3위는 21,521점의 고양시가 차지했으며, 2부에선 오산시가 22,081점으로 2위를, 이천시가 20,736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수영, 역도, 육상 등에서 다관왕이 배출되었으나 수영 남일반 정원용(오산시)이 배영 50m와 100m, 혼계영 200m에서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하는 등 4관왕을 이룩하여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수영경기에서는 4관왕이 4명이 배출되었는데 남일반부의 정원용을 비롯해 주장훈, 유규상, 홍승리 등 모든 선수들이 오산시에서 배출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오산시는 수영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육상, 축구, 배구, 탁구 등 20개의 정규종목과 농구, 당구, 레스링 등 3개의 시범종목으로 총 23개 종목에 걸쳐 도내 31개 시·군에서 참가한 1만381명(선수 7,312명, 임원 3,0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치뤘다.

인구수에 따라 2부로 나눠 치러지는 대회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안양, 남양주, 의정부, 시흥, 평택, 화성, 광명, 파주, 광주, 김포 등 16개시가 1부이고, 군포, 이천, 구리, 양주, 안성, 포천, 오산, 하남, 의왕, 여주, 동두천,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 15개 시·군이 2부로 대회를 진행했다. 

안성시에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를 안성시민과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감동의 화합체전, 기존시설 최대 활용과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통한 경제체전, 시민이 행복한 맟춤되?? 안성을 알리는 마케팅체전, 20만 안성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체전을 대회목표로 설정하고 민·관이 합심일체가 되어 열과 성의를 다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한 모습에 많은 선수와 임원들에게서 안성시의 후덕한 인심과 열의에 고마움을 표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특별히 이번 체전이 안성에서 처음 열리는 체전이기에 안성시민들에게는 각별하다”고 말하며 “하늘과 땅이 속한 글자의 조합으로 완성된 육십갑자한 바퀴를 순환하고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도민 체전이 이전의 대회와는 분명한 획을 긋는 더 넓은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기억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우승한 수원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서 31,866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하며 2위를 한 성남시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경기도 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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