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원을 시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

파주시는 지난 22일 운정행복센터에서 희망공원 관리 분양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정원 가꾸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희망공원 관리 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공원사랑 POP(Power Of Paju people)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사업으로, 내 지역 공원을 시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해나가는 봉사활동이다.

금년 1월말부터 2월말까지 접수받은 관리 분양 사업 신청에 총 60개 단체 1,800여명이 신청을 했고 이날 행사에는 60개 단체를 대표하여 사회단체 씨밀레, NH파주시 농협 자원봉사단, 일신건영아파트, 해솔마을 6단지 경로당의 총 4개 단체가 공원사랑 표찰을 전수받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희망공원 관리 분양 경과보고에서 “오늘 발대식은 시민이 꽃을 심고 관리하는 공원사랑 POP운동의 한 분야로서 아침형 인간이 하루를 여는 조깅코스로, 주부가 모처럼 여유를 느끼며 걷는 산책코스로, 주말에 모처럼 가족이 햇볕을 쬐며 커피를 마시고 독서를 즐기는 평범한 가족의 휴식처로서의 공간이기를 기대하며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공원 관리 분양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우리나라에 공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오히려 도시에 대한 품격이 떨어진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가꾸고 관리해보자는 취지로 공원사랑 POP활동을 펼치고 있고, 올해부터 공원사랑 운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공원 관리를 희망하는 단체에 공원 일부를 분양하게 됐다”며, “이것은 예산절감 차원이 아니며,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원을 가꾸는 것은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아파트 뿐 아니라 시 단위, 나아가 도 단위까지 확장될 수 있는 바람직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꽃 심기 등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심어주며 건강까지 챙기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공원 관리 분양 단체들은 앞으로 각 단체가 맡은 공원에 대해서 풀뽑기, 깎기, 청소 등으로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그 외 단체나 개인적으로 봉사를 원하는 희망자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공원사랑 POP활동에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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