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애로사항 14개 협의 및 대화 창구 개설 마련 약속
○ 년 2회 이상 정례회 실시하여 건설현장 애로사항 청취
○ 민노청 건설노조, 24일 예정돼 있던 집회 철회.
- 집회보다는 상생과 화합의 장 마련에 공감대 형성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남부본부가 경기도와 대화창구 개설에 합의하며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집회를 철회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도청 제3별관에서 유영봉 경기도 건설국장과 변문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남부지역본부장이 면담을 갖고 노조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건설국과의 대화창구 개설과 1년에 2회 이상 정기적인 면담 실시 등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남부본부는 24일 ‘지역노동자 및 지역장비 우선 고용대책 마련 등 14개’ 항목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며 경기도청사 앞에서 1,000여명의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였으나 이날 합의로 집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기도와 민노총 건설노조 간부는 소모적이며 물리적인 대규모 집회보다는 사전에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화합의 장을 먼저 마련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도는 민노총 건설본부의 14개 요구사항 가운데 수용가능 한 것부터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나기로 했으며 대화창구는 건설국으로 일원화하고 필요시 서면으로 소통하도록 합의했다. 또한 불법 하도급등 건설현장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조사와 개선방안 마련도 건설노조와 협력하기로 했다.  

유영봉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금까지는 도가 건설협회, CEO,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건설업 관리자와 대화를 주로 했다.”라며 “이번 건설 노동자 대표와의 대화창구 개설을 계기로 건설 현장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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