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동화구연 1.3세대 강사파견 등 이야기 보따리 풀어내

가평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그림책 이야기로  어린이집 아이들이 생기 넘치는 독서활동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은 중앙도서관과 청평도서관 소속  어르신 11명이 참여하는 ‘은빛 독서나눔이’ 사업과 동화구연. 한국민요 등 관련 자격을 소지한 어르신 10명이 참여하는 가평군노인복지관 ‘ 1.3세대강사파견사업’을 통해 연간 총 1,260건에 달하는 독서지도활동을 추진하고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어린이집이나 정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은빛 독서나눔이’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동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노후 일자리 창출과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가평노인복지관은 동화구연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법과 실기능력 향상을 돕는 보수교육을 운영하여 노인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며 지난4월초에는  5일간 합동 보수교육을 받은 대상 어르신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오는 9월까지 총 5개월간 매주 2회씩 운영, 총 440건의 활동을 벌여나가고있다.

동화구연을 맏고있는 성광자 할머니(66세.청평면 거주)는 “1.3세대강사파견사업이 은퇴한 어른들의 지식과 경륜을 사회교육에 접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있으며 지역 아이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것에 많은 감사를 하고있다“며 즐거워하고있다.

가평군노인복지관 양순분관장은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얻고, 어린이들은 재미있게 풀어낸 동화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면서 “최근 대부분이 핵가족이기 때문에 할머니와 가까이 지낼 기회가 적은데,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상호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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