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외국인, 지역예술가, 관람객 화합의 축제 열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평택사업추진단(팽성예술창작공간)에서 주관하는 마토예술제가 새로운 이름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마토예술제는 기존 ‘마지막 주 토요일 예술제’에서 ‘마음껏 즐기는 토요일 예술제’로 새 단장하여 18일 안정리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다. 

새로이 기획된 2015년 마토예술제는 먹고, 보고, 듣고, 맡고, 만지는 사람의 오감을 컨셉으로 하여 ‘마음껏 즐기는 오감 -  Playing the five senses’ (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축제의 소재인 공연, 체험, 마켓, 먹거리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 자체가 축제의 주제인 것이다. 

특히 4월 마토예술제는 오감 중 미각을 선정하여 ‘마음껏 먹는 토요일’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메인 프로그램인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와 다국적 먹거리 판매 ‘월드 푸드코트’ 그리고 플리마켓·공연·체험 등 총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4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는 성인부(15세 이상), 유년부(9-14세)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만든 월드 푸드코트에는 러시아 블리니(케이크), 일본 야끼(구이), 미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공연이 이루어지는 온스테이지에서는 버스킹과 퓨전국악, 봉산탈춤, 버블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벼룩시장, 지역 생활 예술가들의 소품 판매  등 플리마켓이 거리에 선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는 미군 주둔지와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마토예술제는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군 주둔 캠프인 k-6, 마을 상인회 그리고 부녀회와 같은 지역 단체들의 참여와 후원도 크게 늘어 지역기반의 자생적인 축제로 성장하는 한편, 매회 플리마켓 참가와 관람객도 크게 늘어 평택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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