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규격 인증기관 UL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 지원"

세계적인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이 국내 기업을 위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국내에 첫 무선시험소를 설립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에 들어선 UL 무선시험소는 전자파간섭(EMC), 무선(RF), 전자파인체안전성(SAR) 등 무선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설비 및 기자재와 함께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을 갖췄다.

UL 무선시험소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다양한 국내 무선 제품군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UL은 특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캐나다 산업자원부, 일본 총무성 등으로부터 국가무선인증 권한을 위임받아 국제 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고객 제품에 대해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UL을 통해 해당국가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시험과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L 무선시험소는 무선 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전자결제보안 분야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 컨설팅 등도 함께 선보이는 등 향후 서비스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UL 무선시험소는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는 의미가 있다"며 "UL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과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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