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등 12개 지구 설계 등 추진 중. 13개 지구는 추진 계획 마련

경기도가 용인시 경안천과 수원시 원천리천 등 도내 25개 하천을 대상으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국비 90억 원, 도비 60억 원 등 총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지방하천의 수해 예방과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진행 중인 용인시 경안천 등 12개 지구와 2단계 사업으로 진행 예정인 수원시 원천리천 등 13개 지구 등 총 25개 지구가 사업 대상이다. 

도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통수단변 확보 통한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 증대, ▲자전거 도로 등 체육시설 설치, ▲자연학습장 등 문화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지방하천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2개 지구(총연장 65.3km) 중 용인시 경안천 등 3개 하천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안성시 안성천 등 2개 하천은 곧 착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7개 하천은 설계가 완료돼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다. 이후 13개 지구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지구는 용인 경안천, 이천 청미천, 연천 차탄천, 안성 안성천, 동두천 신천, 남양주·구리 왕숙천, 가평 조종천, 고양 공릉천, 안산 안산천, 광주 직리천, 양주 회암천 등이며, 2단계 사업 지구는 수원 원천리천, 군포 반월천, 김포 계양천, 성남 탄천, 시흥 보통천, 평택 대반천, 양평 흑천, 여주 금당천, 오산 삼미천, 의정부 중랑천, 파주 고산천, 포천 포천천, 화성 하가등천 등이다.

김정기 경기도 하천과장은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경기도 지방하천이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지역주민의 편안한 쉼터가 되는 하천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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