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텃밭용, 빌트인형 수경재배기 개발
- 옥상용 : 공간활용도 높고 자동 급수로 어디서나 쉽게 재배 가능
- 빌트인 : 가구속 비밀 텃밭, 배양액·빛 공급 자동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누구나 쉽게 집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옥상텃밭 수경재배기’와 ‘빌트인 수경재배기’를 개발, 4월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옥상텃밭 수경재배기는 순환식 배양액 공급방식으로 매일 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흙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옥상뿐 아니라, 학교 텃밭이나 일반가정 정원 및 사무실 등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해 설치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식물을 가꾸고 수확할 수 있다.

빌트인형 수경재배기는 아파트 가구 속에 설치하는 형태로 평상시에는 문으로 가려져 있어 나만의 비밀텃밭을 가꿀 수 있다. 가구 속에는 부족한 광을 보충하기 위해 LED전등을 설치하고 배양액 공급과 전등이 켜지는 시간을 자동화해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수경재배기는 식물재배용 플라스틱 사각 배양액 탱크와 순환펌프, 급액 및 전등 제어용 컨트롤 판넬, 다단식 식물재배 베드로 구성돼 있다. 배양액을 탱크에 채우면 탱그 안에 설치된 수중용 소형 순환펌프를 이용하여 일정시간 간격으로 배양액을 순환시키는 친환경적인 수경재배기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수경재배기는 누구나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식탁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기원은 수경재배기 제작기술을 도내 중소기업인 ㈜대산정밀에 기술 이전했으며 오는 4월 말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30만 원 선이다.

농기원은 지난 2012년에도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베란다수경재배기를 개발한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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