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도내 6천 농가에 친환경인증비용 지원
○ 총 27억 원 투자해 친환경농업지구, 클린농업벨트 단지 조성
○ 소비자 관심에 맞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 도모

 

경기도가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소비자 관심에 부응하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수입 개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올해 27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지구와 클린농업벨트 단지를 조성하고, 도내 6천 농가에 친환경 인증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안성 일죽지구 감자 재배 지역을 친환경농업지구로 육성한다. 이 지역에는 8억 원을 투자해 저온저장시설 3동과 저장트레이 900개, 지게차 1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감자를 재배하는 이 지역 63농가의 유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현재 무농약 인증을 유기농으로 전환하고, 재배 규모도 현재 39ha에서 91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 파평배작목반, 광주 블루베리연구회, 양평 용문블루베리작목반과 양평 지평농협, 가평 친환경채소출하회 등 4개 시군 5개소는 클린농업벨트로 육성한다.

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 농업확대가 가능한 지역이 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 지역에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퇴비제조장, 저온저장고, 공동작업장 등 시설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가공에 필요한 각종 기계와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체험장과 교육장 등 교육시설 조성도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매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야 하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인증 소요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수원시 등 25개 시군 6천여 농가에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매년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4년까지 친환경농업지구 40개소, 클린농업벨트단지 101개소를 조성했다. 도내 친환경인증면적은 6,104농가 5,902ha로 10년 전인 2004년 2,769농가 2,951ha 보다 2배가 증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