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강원 평창, 충북 단양 특산품 직거래장터

● 가평 공동상품 푸른연인 브랜드 전통된장 '회원가입'줄이어
● 단양 오곡쌀과자…평창군 봉평메밀 전병·도토리묵 호감
● 편백나무베게 도마 경침 등 10여종…가평목공예 자랑  

▲ 여의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장터

봄꽃축제가 한창인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떡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상춘객들이 즐거워하며 시골장터의 진풍경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여의도 한강공원 문화장터는 지난 8일부터 경기도 가평군과 충북 단양군 강원도 평창군등에서 각지방의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가 개장돼 한강나루역공원 일대는 봄꽃축제와 함께 농산물축제도 더불어 열려 도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 송모와 솔잎모아

 
충북 단양군은 단고을 브랜드로 출품한 오곡쌀과자를 비롯해 각종 밑반찬류를 직거래했고 강원도 평창군은 봉평메밀을 앞세워 전병과 도토리묵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류가 주류을 이룬 가운데 평창군 방림면 여우재길에서 수가솔방을 운영하며 소나무의 특성을 이용하여 솔음료 및 솔잎샴푸 등을 특허받은 김광우씨의 송모(松毛)와 솔잎모아가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한 솔잎으로 개발된 샴푸 및 로션 등은 살균및 항균물질로 인해 아토피 등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에 특효라고 김광우씨는 소개했다. 한편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가평잣과 포도액기스및 포도와인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가평합격쌀을 직거래하는 피부호씨가 개발해 상품화시킨 쌀누룽지도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 가평군 농특산물 브랜드 푸른연인

가평의 공동상표, 푸른연인 브랜드로 전통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식자재를 직거래하고 있는 권덕희씨는 도토리가루와 산더덕 고사리등 가평의 임산물을 곁들여 선보여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웰빙먹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더욱이, 권씨는 "도시의 젊은주부들이 전통장을 직접 담궈 보관할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가평에 장독과 이를 보관·관리까지 해주는 시스템을 조성해놓고 회원으로 가입만하면 장담그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제공을 한다"며 회원가입에 열을 올렸다.

▲ 떡메를 휘두르는 서우식씨

 
그러나 서울시민과 함게하는 문화장터의 가장 많은 인기는 떡판에 떡메로 떡을 치는 가평군 출신 서우식씨와 보조 원조 현덕씨다.
 
서씨는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민속전통놀이부문 떡메치기회원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가평목공예공단에서 편백나무베개 도마 경침 등1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축제에 연날리기와 떡메치는 솜씨를 발휘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장애인 돕기 마라톤대회

한편 가평군 농업정책과는 가평의 특산품을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농산물 마케팅 팀장 강태만을 반장으로 오는 11월까지 여의도를 비롯 망원 한강공원, 뚝섬 나루 등 7곳에 계속 참가할 예정으로 농가소득은 물론 가평지역 홍보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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