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간 공방전 치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가결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표방하고 있는 시민단체 간의  날선 공방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적투쟁까지도 야기될 조짐이다. 
 
7일 구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공동대표 김상철.이하 구사모)은  GWDC추진 범 시민연대(공동대표 한준학)에 공개된 장소에서 월드ㅈ디자인 시티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등을 제안했다. 
 
구사모의 이같은 제안은 GWDC추진 범 시민연대가 지난 3월 26일, 4월 3일까지 김상철 공동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문제를 제기한 한 부분에 따른 공식적인 요청이다. 
 
GWDC추진 범 시민연대는 지난달 19일, 국토부 중도위의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가결이라는 결정이 나기 전  '구사모 김 대표가 'GWDC사업 사기극" 이라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투서를 넣었다'고 주장하며 고발 입장을밝혔다. 
 
이에 구사모 김 대표는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 제기한 GWDC사업의 문제점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면 시간, 장소, 토론방식등을 정하여 협의후 공개장소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려보고 싶다"고 으름짱을 놨다. 
 
김 대표는 "시정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며 소수의견이라 할지라도 존중받아야 하는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이고, 근간"이라며 "무엇이 진실인가를 공개토론으로 현명한 시민여러분의 공정한 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WDC추진 범 시민연대는 '4월 10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김 대표의 토론제안에 대해 응대할 필요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구체적인 자료조사가 끝났다. 회의를 거쳤으며 금주 중 김상철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라고언급했다.

마치 치킨게임 같은 치닫고 있는 두 시민단체간의 공방, 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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