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금빛나루' 지역에서 광역브랜드로

김포시는 김포금쌀이 김포의 대표 특산물로 일찍이 품질고급화를 유도하여 소비자단체로부터 총 6회(2003∼2010년)에 걸쳐 우수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그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여 지역농특산물 프리미엄마케팅을 위해 김포시 우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금빛나루'를 개발하고,'금빛나루'라는 이름의 통합브랜드를 2010년에 출범시켰다.

'금빛나루'는 김포(金浦)의 한자말을 한글로 옮긴 것으로 김포의 우수농산물을 온 세상 사람들과 함게 나누겠다는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금빛나루 농산물은 김포시장이 그 품질을 보증하는 시스템으로, 인증 경영체는 토양·수질 검사, 농산물에 대한 농약잔류검사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며, 김포시는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금빛나루 육성 정책을 통해 인증경영체가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한다.
 
많은 농산물 브랜드가 개발되고 사라져가고 있지만 금빛나루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미 금빛나루 농산물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시장을 완전 장악했으며 철에 따라 농산물 출하량이 부족할 정도다. 올해 쌀, 채소류, 버섯류, 돼지고기 등 15품목 28경영체가 금빛나루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까지 꾸준한 품질지도와 향상을 통해 40개 품목 60경영체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금빛나루 농산물은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인증, 우수농산물인증, G마크 인증, 기타 우수성을 인정받은 농산물만이 금빛나루를 신청할 수 있어 오히려 광역브랜드보다 인증이 더 까다롭다.

심사에 있어서도 조례에 명시된 통합상표 사용 인증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그 기준이 엄격하다. 
김포시는 금빛나루 인증 후에도 생산·유통 단계의 농산물에 대해 수시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판매 후 리콜제를 실시해 문제발생시 금빛나루 사용권 취소 등 행정처분을 통해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인증을 받더라도 인증경영체는 인증사용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품질관리에 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김포는 수자원이 풍부하고, 토양이 기름지며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우수 농산물이 생산된다. 

시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금빛나루 농산물을 김포금쌀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증경영체 권익을 위해 포장재 지원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공중파 광고, 서울 주요 도심지 LED 광고, 언   론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시장장악은 물론 생산에서 홍보까지 업그레이드시켜 지역이 아닌 수도권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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