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재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28일 오전 10시 수정구청사(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서 가상화재 발생 재난대비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청사 내 근무자와 방문자, 민간 조직 소방대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구청 1층 화장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훈련에 임했다. 

불이 나자 매뉴얼에 따라 사이렌 취명, 소방서에 화재신고, 피난 유도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내 근무자와 방문자들의 대피 등이 일사불란하게 이뤄졌다. 

민간 조직 소방대원들도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출동해 소화기, 소화전 등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수정구는 훈련을 마친 뒤 전 직원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피난 대피 요령, 소화 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윤기천 수정구청장은 “화재·지진·테러 등 각종 재난은 불시에 발생하니 매뉴얼을 항상 숙지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설물 점검도 수시로 해 시민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정구는 지난 4월 22일부터 동별 재난대비 훈련을 시작해 이날 16개 동 전체의 재난대비 훈련을 모두 마쳤다. 

앞으로도 구는 주기적인 훈련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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