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아뜨렛길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동구가 송림아뜨렛길에 이색계단 및 트릭아트를 이용해 포토존으로 새단장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송림아뜨렛길은 지난 2012년 5월 주민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방치됐던 송림지하보도를 LED 조명을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식물농장인 "동이네 사랑채"를 비롯해 북카페와 갤러리, 한마당실, 다목적실 등으로 조성된 주민 휴식 공간으로, 그동안 세련된 내부 시설들에 비해 각 출입구 부분이 비교적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 각 출입 계단에 테마별로 4개의 이색계단을 위치에 따라 ▲ 동구추억의 계단 ▲ 전통가야금 계단 ▲ 활기와 인심이 넘치는 시장계단 ▲ 알록달록 실로폰 계단을 조성하여 출입시 통행인이 잠시 멈춰 벽면 등을 주시 할 수 있도록 많은 볼거리와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내부 통로에는 착시효과를 이용한 장엄한 폭포위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 할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을 조성했고, 북카페 앞 벽면에는 손을 대면 감지센서로 인해 다양한 글자를 표시 할 수 있는 아뜨렛길 낙서판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나 연인 등이 재미있는 문구를 새긴 후 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테마별로 각 이색계단을 살펴보면, 청소년수련관 방면의 ▲ 동구 추억의 계단은 개항기 이후 역사적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벽면에 전시하여 통행인에게 옛 추억을 자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동구노인복지관 방향의 ▲ 전통 가야금 계단 은 계단을 밟으면 전통악기인 가야금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동구의 주요문화재, 전통 축제 등을 벽면에 소개 하고 있으며 현대시장 방향의 ▲ 활기와 인심이 넘치는 시장계단은 전통시장의 각종 상품과 상인회 홍보사항 등을 벽면에 게시하여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송림6동사무소 방향의 ▲ 알록달록 실로폰 계단은 밟으면 수직면에 조명이 밝게 들어오고 실로폰을 연주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계단 이용이 곧 건강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통행인에게 즐거움을 유발하고 출입시 이색계단 감상으로 더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갖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한편, 구관계자는 “많은 구민이 찾고 있는 송림아뜨렛길이 기존의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널리 홍보되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동구의 명소로 재탄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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