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보선 한달앞으로..

4.29 보궐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가 지난 22일 인천서구 강화 을 후보를 최종 확정하면서 4개 선거구 모두 본격적인 선거 준비 태세에 돌입하면서 여야 지도부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지난 27일 성남 중원에서 새누리당이 ‘핵심당원 연수’를 새정치 연합은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나란히 개최하면서 각당 핵심 지도부 인사들이 총 출동하여 각각 자당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성남시 4개 당원협의회ㆍ광주시 당원협의회 당원 500여 명이 함께한 성남ㆍ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를 개최하고  4.29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를 다졌다.

연수를 개최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신상진 후보는 많은 동료 의원 중 가장 모범적인 의원이었고,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해 왔던 우리의 동지였다"고 신상진 후보를 소개하고, "우리 신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지난 3년간 전임 의원이 하지 못했던 모든 것을 우리 새누리당과 집권여당 당 대표인 저 김무성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며 4.29보선 지역 후보인 신상진 후보를 지원했다.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신상진 후보는 의대 재학시절에는 야학교사와 노동운동을 하며 성남의 서민과 함께했고, 의사가 돼서도 성남에서 서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했던 서민의사이자 서민을 위한 정치인이다"이라고 언급하며 "성남 중원을 발전시킬 훌륭한 신상진 후보를 이번에 꼭 국회로 보내 여러분의 큰 일꾼으로 써달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후보는 "우리 성남에는 할 일 참 많고, 지난 3년간 정체됐던 중원구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다시 의원이 된다면 견마지로의 힘으로 일하고 싶다"며 지역 일꾼으로서 이번 4.29보궐선거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보다 앞선 오전 9시부터 성남 중원구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현장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개최한 문재인 새정치 연합 대표는 정환석 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성남 시민의 지갑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지키고 있다.”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하고  “우리 당 정환석 후보가 성남 중원의 국회의원 되어야 우리 당과 함께 또 이재명 시장과 함께 성남 시민의 지갑을 확실히 지킬 수가 있다.”며 정환석 후보를 격려했다.

이어 문대표는 “정환석 후보는 노동운동과 경기도 의회를 통해 노동자, 서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일 해온, 노동자와 서민이 살맛나는 중원을 만들 우리당의 후보이며 정환석 후보와 함께 노동자, 서민이 살맛나는 새로운 중원구를 만들 것”을 성남시민에게 약속했다.

이어 정환석 후보는 “우리 중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되어서 정말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정부, 여당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는데 당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하고 “반드시 국회의원이 돼서 오는 4.29일이 서민과 노동자의 새로운 시대 첫날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전 통진당 19대 국회의원인 김미희 후보 또한 이 지역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4.29 보궐선거를 한 달여 남겨놓고 선거 필승을 위한 여야 지도부 총력전이 본격화 되면서 ‘성남중원’은 양당의  불꽃 튀는 격전지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4·29 재선거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 후보인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신동근 후보는 더더욱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새누리당 안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3선 연임에 도전했다가 송영길 후보에게 패했고 작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직에 다시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경선에서 유정복 현 시장에게 패했다.

최근 잇따른 패배의 전력이기에 이번에도 지게 된다면 정치생명도 위협 받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 후보도 선거에서의 승리는 없는 편이다.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신 후보는 인천 서구 ·강화을 총선에서만 3차례 진 뼈아픈 경험이 있다.

2002년 재보선과 2004년 17대 총선 때 새누리당 이경재 후보에게 2012년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안덕수 후보에게 졌다.

신 후보 역시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를 한다면 한 선거구에서 4차례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정치생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두 후보의 양상이 초박빙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5일 새누리당과 새정연, 중앙당 차원에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각 각 시간차를 두어 인천 현장을 방문하고 승리를 확보하기 위한 열전을 벌였다. 

두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정의당에서는 민노당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박종현 후보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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