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구청장 한신수)와 성남소방서(서장 임국빈)가 ‘재래시장 소방안전’을 위해 시장 상인들과 함께 상가 적치물 정비 활동에 나섰다.


수정구에 따르면 26일 오전10시 태평3동에 소재한 현대시장과 장터길 시장을 잇는 이면도로에서「재래시장 소방안전을 위한 상가적치물 정비」활동을 소방통행도로 확보작업을 중심으로 두 시장 상인회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정비활동 행사는 수정구와 성남소방서가 협의하여 도시미관 단속반원과 소방차량등 인원ㆍ장비를 동원하여 소방활동이 가능한 도로폭(3.8m이상)을 확보하고, 이에 병행하여 현대시장(대표 이석준, 상인회장 권순근, 회원수 80명)과 장터길상인회(회장 심종섭, 회원수 47명) 회원이 자발적으로 상품적치물을 회수하여 뒤로 물리고 물건 적치한계선을 스스로 설정하여 잠정도색 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그간 이 곳 시장 주변은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장려되어 재래시장의 풍물을 살리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용을 권장한다는 측면에서 융통성있는 상품적치가 이루어졌으나, 최근 ‘공공안전 의식’이 확산되고 무분별한 적치행위에 대한 시민의 문제의식이 표면화되어, 시장상인회 내부적으로 최소한의 소방도로 확보와 질서유지가 필요하다는 자체여론이 형성되면서 이번 합동 정비행사가 성사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석준 현대시장대표이사와 심종섭 장터길상인회장은 한목소리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산뜻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므로 상인들의 의견을 모아 자율정비한 것은 잘 된 일이고, 더불어 시민들께서 전통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편히 자주 이용해 주시고 또한 성남시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정구는 이날 작업을 계기로 재래시장 물건적치 질서를 유지하고 상인들이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시미관 준수 홍보활동을 수시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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