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지수 ‘105’ 기록, 전분기보다 상승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2015년 2/4분기에 부천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분기와 대비하여 다소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도 2/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105’로 전 분기(2015년 1/4분기)에 기록했던 ‘92’에 비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조사결과는 지난 2014년도 2/4분기(105), 3/4분기(101), 4/4분기(95), 2015년도 1/4분기(92), 2/4분기(105)의 완만한 하락추세에서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여건 전망에 있어서 다소 희망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이처럼 다시 상승하는 요인은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4년 12월중 부천지역 신설법인수가 97개로 전월(94개)대비 증가했으며 12월 현재 부천지역 은행계정 예금은 10,721,338백만원으로 전분기(10,405,769백만원)에 비해 다소 증가했고, 은행계정대출액은 19,268,542백만원으로 전분기(18,504,264백만원)에 비해 증가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을 바라보는 기업관련 경제지표들이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은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생산채산성이 호전되며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전망했지만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리고 국내 내수시장 역시 둔화세에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지역내 기업들은 긍정적인 자세로 향후 기업여건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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