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본격 착수, 백암면 주민 숙원 해소, 2018년 준공 목표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주민들의 숙원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올해 국비 4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백암면 근삼리 74번지 일원에 일일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에 착수한다.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며, 내년 7월 경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지원받은 4억원의 국비 포함해 도비와 시비 등 5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은 5,000두 이하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처리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 협잡물 종합처리기와 생물반응조, 고도처리장치, 탈취기 등 기계와 전기 설비를 갖추며 자동 운전과 감시제어가 가능한 최신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백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국·도비 지원을 요청, 환경부로부터 전국의 2015년 가축분뇨시설 신규사업 14개소 중 1순위로 확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187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올해 사업분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 4억원의 지원을 확정받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확보한 국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 만큼 원활한 공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규모 축산농가의 처리비 절감에 기여하고 청미천 수질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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