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해빙기를 맞아 3월부터 두 달 동안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조기 유충구제 사업을 실시한다. 

의료원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산업화 등 환경변화로 모기의 산란기 및 유충의 서식지가 다양해지고 있어 해빙기 유충구제를 예년보다 1 ~ 2개월 빨리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친환경 약품을 사용해 모기 유충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웅덩이, 정화조, 축사주변, 관수로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를 실시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애면 성충 모기 수백마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해빙기 유충구제의 조기 실시는 하절기 모기 개체 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의료원은 "조기 유충구제의 실시로 모기 퇴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말라리아 등의 감염병 예방은 물론 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가, 축사 주변의 웅덩이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할 만한 곳이 있으면 보건의료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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