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해빙기인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성충이 되기 전 유충단계에서 원천적 모기박멸을 위해 유충서식지 조사와 유충 방제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유충방제사업’을 위해 편성된 각 구 보건소 유충구제반이 축사와 하천변 주변, 관로와 해충에 상대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정화조 등지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유충 조사를 실시,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유충구제에 나서 모기 성충발생원을 원천 제거할 계획이다. 

모기 특성상 산란을 하는 장소가 일정한 점을 이용해 정화조에 대한 유충조사를 진행한다. 유충서식 지도 작성 후 정기적으로 서식지를 방문, 유충구제제를 살포하면 동절기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해 하절기 성충 500마리 정도를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으로 감염병 매개해충인 모기, 파리 등 유충을 구제하고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매개 모기 감염병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올 여름 파리와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취약지역 등 유충서식지에 대한 환경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 감염병으로 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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