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마전기기계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공장의 터를 직접 잡아주고 공장을 여러 차례 찾았다고 소개하며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 공장의 노동자들이 맡은 생산과제를 제때에 수행해왔다고 그들의 공로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최신식 전기기계들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보내주자면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라며 전기기계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통이 크게' 현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장의 제품을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만들려면 생산공정의 CNC(컴퓨터수치제어)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며 "과학기술보급실을 잘 꾸려놓고 종업원들의 기술기능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는 사업에도 관심을 돌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장 노동자를 위한 편의봉사시설과 기숙사, 문화회관도 일식으로 마련해주자며 공장의 현대화와 노동자 생활환경 개선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제1위원장의 공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홍영칠 노동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천마전기기계공장은 평안북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2010년 3월 장성택·김경희 당시 당 부장 등과 함께 이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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