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사업 승인조건 부여 등 지역업체 참여확대 방안 추진

용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 공사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이 방안은 아파트 건설 사업자와 업체 관계자 대상 사업설명회, 신규 아파트 사업승인 시 지역업체 참여확대 시스템 가동, 업체 홍보, 우수사업장 표창 등으로 짜여졌다. 

사업설명회는 주택건설 사업자와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3월과 9월에 반기별로 실시한다. 사업자와 업체 간 커뮤니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업체 참여 권장, 업체 현황과 특허기술 홍보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신규 아파트 사업승인 조건으로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용인시민 우선 고용 권장 조건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사업자는 착공신고 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다. 시는 공사중에도 업체 참여와 시민 우선고용 이행여부를 분기별로 확인하고, 준공 시 에는 이행결과를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홍보 계획은 용인시 소재 전문건설업체, 용역업체(설계, 감리), 중장비업체, 건설자재업체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에 현황자료를 게재하고 사업관계자에게 알리는 것으로 수립했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우수사업장을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사업승인 조건 권장사항으로 착공신고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사용검사시 실적을 제출토록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시행자는 자사에 등록된 협력업체에만 참여하도록 하고 있어 실질적인 참여율이 낮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아파트 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독려해 건설 경기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시에서 아파트 공사 중이거나 신청한 사업은 공사 중 10개와 승인 신청 사업 13개 등 모두 2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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