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평균 연령 31.98세로 전년보다 0.23세 높아져

2013년도 경기도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출산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경기도 출생아 수는 11만2천100명으로 2012년 12만4천700명보다 10.1%(1만2천600명) 줄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 출생률도 9.3명으로 2012년 10.5명에 비해 1.2명 감소했다.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1.226명으로 전년보다 0.13명 감소해 '초저출산' 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8.6명), 합계출산율(1.187명)보다는 경기도 수치가 높았다. 
만혼증가로 아이를 낳는 여성의 나이가 매년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3년 경기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98세로 전년보다 0.23세 높아졌다.

도내 31개 시군의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신생아가 태어난 곳은 수원시(1만1천360명)였다. 

이어 용인시(9천32명), 성남시(8천847명), 고양시(7천566명), 부천시(7천221명)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의 신생아수가 많았다. 

신생아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가평군(359명)이었다.

가평군을 포함해 연천군(437명), 과천시(556명), 양평군(630명), 동두천시(814명), 여주시(839명)는 1년동안 태어난 신생아수가 1천명에 미치지 못했다.

합계출산율은 연천군이 1.922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부천시가 1.053명으로 제일 적었다. 

도내 시군들은 저마다 출산율을 높이고자 첫째에서 다섯째 아이 이상까지 낳은 아이 수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 및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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