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서창파출소 순경 김명일

올해 설 연휴는 5일이라는 긴 연휴이다. 명절동안 집을 장기간 비우다보니 빈집털이 절도나 금융기관 주변에서 날치기 범죄도 우려되고, 택배원을 가장한 범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설 연휴가 되면 자취나 하숙을 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고향으로 떠나기 때문에 빈집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현관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우유나 신문 투입구는 막아놓고, 문 앞에 쌓이면 빈집이라는 것을 절도범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잠시 배달을 중단 시키는 것이 좋다. 

귀중품이나 귀금속은 은행이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보관의뢰를 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장기간 집을 비워 휴가 등을 다녀올 때에는 TV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하여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작정 전등을 켜두는 것 보다는 가전기기들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도둑이 집에 전화를 걸어 부재중인지 확인할 수도 있으니 집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좋은 방법중 하나이며, 외부 침입이 가능한 취약장소는 방법창 등을 설치 또는 보강하거나 CCTV 및 가스배관 철침판의 설치 등을 통해 방범시설물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열쇠를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놓지 말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경찰 또한 명절 특별 방범기간에는 방범진단을 통해 취약장소와 취약 시간대에 대해서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집중 순찰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현장 검거를 위해 합동 FTX(모의훈련)를 실시, 범죄대응력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나 절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 것은 경찰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개인의 예방법을 숙지하고 미리 실천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야 할 설 명절, 금전 피해 등 범죄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아무 피해 없는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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