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균연령 10여년새 '36세→40세'…고학력자 14%P↑

경기지역 외국어고나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여초현상이 점차 뚜렷해져 10명 중 6명은 여학생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진학률은 점차 주는 반면 취업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학교급별 학업중단율은 2010년 이후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교단에 오르는 선생님들의 평균 연령은 10여년만에 4세 올랐으며,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 비율은 같은 기간 최대 14%가량 늘었다. 교장·교감 등 관리직에 진출한 여성교원의 비율은 4배 뛰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내놓은 '2014경기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경기지역 특목고의 여학생 비율은 2011년 58.6%, 2012년 59.8%, 2013년 62.1%, 작년 63.5%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을 기준으로 전국 특목고 여학생 비율인 52.6%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특목고 중 예술고의 여학생 비율이 81.7%로 가장 높았으며, 국제고 68.2%, 외국어고 66.3% 등이었다. 체육고와 과학고는 각각 37.9%, 12.4%로 다소 낮았다.

자율고인 자율형 사립고의 여학생 비율 역시 56.8%로 전국 평균치의 2배 수준이었고, 자율형 공립고도 47.8%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일반고의 여학생 비율은 48%로 전국 평균(49.6%)에도 못 미쳤다. 특성화고는 45.7%였다.  

고교 졸업생들의 진학률과 취업률은 반비례하며 상반된 양상이었다.

진학률은 2009년 82.3%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 69.5%를 나타냈다. 반면 취업률은 2009년 20.3% 이후 매년 증가하더나 작년엔 27%를 넘어섰다.

부적응, 질병, 해외출국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중·고교는 줄고, 초등학교는 다소 늘었다.  

중·고교 학업중단율은 2010년 각각 1.1%, 2.2%였으나 2013년은 0.9%와 1.7%로 축소됐다. 초등학교는 2009년 0.4%였던 것이 2013년 0.7%까지 올랐다.

지난 10여년간 교원 구성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교사들의 평균연령은 2000년 초교 36.9세, 중학교 35.6세, 고교 36.9세였으나, 작년에는 초교 39.8세, 중학교 40.1세, 고교 40.1세로 평균적으로 4세가량 높아졌다.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 교원 비율은 2005년 초등 16.4%, 중학교 27.4%, 고교 30.9%였던 것이 작년 초등 25.9%, 중학교 41%, 고교 42.2% 등으로 최대 14% 포인트 가량 늘었다.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직으로 진출한 여성 교원도 늘었으며, 특히 초등학교 교감 절반은 여성일 정도로 교감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학교급별 여성 교감비율은 초등이 2000년 13.2%에서 작년 51.7%로 4배가량 늘었다. 중학교는 같은 기간 11.7%에서 36.4%로, 고교는 4.4%에서 17.6%로 각각 증가했다.  

여교사 비율은 여전히 높아 초등 79.6%, 중학교 75%, 고교 59.3%였다.

경기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DB를 기초로 작성됐으며 1부 다른 시도와 비교·분석한 경기 교육의 수준, 2부 주제별 현황파악, 3부 교육지원청별 주요지표 시각화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수는 분교수를 제외했으며, 학급수는 인가학급수(분교학급수 포함), 학생수는 휴학생 포함 재적학생수, 교원수는 휴직교원을 포함한 재직교원과 교장, 교감, 수석교사, 보직교사, 보건교사, 사서교사, 실기교사,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 기간제교사 인원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