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대학교 과천캠퍼스 유치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강구도 아세아연합신학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김용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곤 전 국토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국토소장, 이석환 정부고위공무원 역량평가위원 등 15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지난 해 9월 공모를 통해 1차 모집하고 2차로 과천미래발전자문위원회에서 분과별로 2~3명씩 추천을 받아 선정한 이들이다.

회의에 앞서 신계용 시장은 자문위원 대표자 이상곤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이신 위원님들의 폭넓은 지식과 경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 과천에 서울대학교 관련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홍광표 교육청소년과장으로부터 자문회의 운영계획과 서울대 과천캠퍼스 유치를 위해 서울대 기획처 방문 및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 면담 등 그간의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약 한 시간에 걸쳐 서울대 유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화두는 오는 2016년 충북 진천으로 이전하는 중앙공무원연수원이나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부지, 청사 앞 유휴지에 R&D 기능을 갖춘 대기업과 서울대학교가 협력하는 핵심기술 연구중심의 산학연구센터 혹은 기숙사 등을 유치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서울대 유치 자문위원회는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위원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연임 가능)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