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예비 대표음식 표준레시피 개발을 위한 품평회가 지난 4일 남양주시청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포함한 시의원 및 국‧소장, 남양주시 외식업지부 회원 등 약 65명이 참석했다.

시 주최, (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품평회는 유기농 및 슬로라이프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대표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

지난 해 12월부터 그동안 남양주시에서 개최되었던, ‘남양주 슬로푸드 전국요리경연대회’, ‘조안 향토음식경연대회’ 및 각종 남양주 개발 음식들을 대상으로 대중화와 상품성이 가능한 메뉴들을 중점적으로 선별하여 진행됐다.

이번 품평회는 참석자들에게 총 7종의 개발메뉴 실물 전시 및 가격제안을 통해 눈으로 대표 음식들을 확인하도록 하고, (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안승춘 회장의 시식품목 설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동시에 시식 메뉴가 순차적으로 제공되어, 다면적으로 음식의 맛을 평가하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제공되는 음식들을 차례로 맛보며 각각의 전문가적 입장에서, 해당 음식들이 남양주의 대표음식으로서 가치를 가지는 가에 대한 설문평가를 이어갔다.

품평 메뉴는 다음과 같다. ▶남양주 쩜장 시래기 비빔밥 ▶남양주 쩜장 드레싱 샐러드 ▶남양주 먹골배 편채쌈 ▶조안 닭갈비와 저염장아찌 쌈 ▶남양주 다산보양어죽 ▶남양주 먹골배 육회 ▶남양주 참게 털랭이 탕 (총 7품목)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은 “남양주시는 슬로라이프 운동을 통해 다양한 식생활 교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남양주시를 대표할 음식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밝히며, “이번 품평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메뉴보완과 레시피 교육을 통해 남양주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 메뉴를 선정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오늘의 시작을 통해 남양주시 음식문화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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