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018년,종합병원 1천28병상 2019년완공…천억원 민간투자, 지역발전 경제 활성화 단비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조성계획이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에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보건·의료 특성화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와 1천여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서면 열악했던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 및 의료·보건서비스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시민들의 복지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의정부캠퍼스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 등으로 구성되며, 학생 정원은 700여명이다. 을지재단측은 2019년까지 1천여 병상의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건립도 함께 추진해 의정부캠퍼스와 병원을 보건의료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을지재단의 캠퍼스와 병원 건립은 상대적으로 의료와 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 지역의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6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1개뿐이어서 인근 서울시 노원구는 인구 1천명 당 종합병원 병상수가 3.35병상이지만, 의정부시는 2.82병상에 그친다.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1천병상 이상의 을지대학교병원이 설립되면 지역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분야 또한 경기 북부권 4년제 대학 수는 6%에 불과하며, 전국 최하위의 4년제 대학교 수용률(12.28%)를 보이고 있다. 을지대학교 새 캠퍼스 조성은 지역 인재 양성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년제 대학교의 부재가 의정부를 떠나는 주요 요인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신한대학교가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했고, 이제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까지 조성되면 의정부가 미래 진정한 교육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보건·의료 글로벌 인재육성 및 산·학 연계를 통한 경기북부 헬스케어 특성화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의정부시 금오동 산62-2번지 일원 캠프 에세이욘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대학부속병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 3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과 병원의 동시착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