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가수들의 봉사모임인 THE나누리는 27일, 구리시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THE나누리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빈가정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 된 것으로 모인 수익금 600백만 원은 전액 경기도 사랑의 열매를 통해 구리시 아동 20여명에게 장학금으로 지정기부 될 예정이다. 

THE나누리는 2009년에 나눔에 뜻을 가진 음악인들이 모여 1990년대 ‘난 바람 넌 눈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인기가수 백미현 회장을 주축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구리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결성됐다. 이들 회원들은 시에서 길거리공연 및 나눔콘서트 등으로 모은 금액을 구리시 관내 100여 가정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여 왔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김종환, 박승화, 이광진, 리아킴, 백미현과 함께 THE나누리 멤버가수 장운, 박보선, 진우, 김석영, 하비, 이은희, 허원, 선우진이 가세했으며  개그맨 김정렬, 영화배우 조상구가 출연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햇빛학교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함께 공연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나눔콘서트가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며,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의 열매를 맺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미현 회장은 “앞으로도 THE나누리는 사랑을 나누는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계속 실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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