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예술교육 사업 설문조사

초·중·고교에서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등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80% 이상이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교육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작년 12월 전국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의 운영학교 학생 8천515명, 교사 2천128명, 학부모 2천319명 등 1만2천962명을 대상으로 설문,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초등학생의 85.9%, 중·고등학생의 83.6%가 학교예술교육 참여로 또래관계, 자신감, 학교적응력이 향상됐다고 인식하고 초등학생의 88.7%, 중·고등학생의 83.9%가 선생님과 관계에서도 긍정적 변화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91.9%는 예술활동이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 형성과 정서 함양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82.8%가 학교예술교육 활동으로 자녀의 가정생활 태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의 자신감과 적극성이 향상됐다는 답변도 86.8%를 기록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은 교육부가 공교육 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인성을 함양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첫해인 2011년 88개교에서 시행됐고 2012년 894개교, 2013년에는 1천124개교로 늘었다. 작년에는 전국 2천217개교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 15만8천여명이 참여했으며 교육부 예산 307억원이 지원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교 현장이 긍정적으로 변한 사례들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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