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어학원 측 "도깨비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선 유치원들의 영아 폭력사건이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천지역 A영어학원에서 불거져 나온 "도깨비방"학생 폭행사건 진실공방을 놓고 학부모들 간에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어 진실공방이 뜨겁게 치닫고 있다.
 
특히 학원측은 “절대 폭력사건은 있을 수 없다”면서 “경찰 조사결과 진실이 밝혀지면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측을 상대로 법정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명 "도깨비 방"으로 데리고 가 장시간 벽을 보게 하는 등 체벌을 가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막대기로 배와 겨드랑이를 때리고 가슴을 꼬집는 등 폭력을 가하며 말을 안 들으면 도깨비와 통화해 혼내주겠다 으름장을 놓아 아이들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학원측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CCTV 자료화면 일부가 삭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원 측은 도깨비 방이란 건 이 학원에 존재하지도 않고 학원 전체가 핑크색 통유리로 만들어져 수업 자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은 학원교사 3명과 학원장을 불러 조사를 마치고 지난16일 아동학대혐의로 불구속입건한 상태이다.
 
학대를 받았다는 학부모는 "5살짜리 아이가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학대에 대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원측은 "모든 진실이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이고 폭력과 도깨비 방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원생들도 대부분이 올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학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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