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소통·갈등해소로 변화와 도약 '관광 문화도시'로 변모
● 야간 안심동행 서비스-독신여성 안전지원사업도입 여성친화도시 건설
● 노후 공동주택 급수관 교체에 20억 투입,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 유용미생물 활용 수질개선·친환경 도시형 주말농장 사업예산 확대  

양기대 광명시장은 2015년을 광명시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한 해’로 명명하고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광명시는 지난 민선 5기 때부터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일궈냈다. 8년간 허허벌판으로 방치되어 있던 KTX광명역세권이 광명발전의 블루오션으로 변화했으며, 양기대 광명시장의 고집인 ‘혁신교육’을 통해 광명시는 교육혁신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또한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을 관광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명시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은 현장행정을 통해 광명만의 소통·혁신행정을 이루기 위해 구석구석을 살피며 균형적인 발전을 일궈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장 소통’과 ‘갈등 해소’를 내세우며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시정계획을 들어본다.

광명시는 일자리, 복지 등 민생예산을 집중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시책을 내세울 것인지?

올해 광명시 복지예산은 전체의 40%를 넘었습니다. 1천 8백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입니다. 이 소중한 예산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진정한 응원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  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한 전국최초의 복지동(洞) 제도는 동별로 복지?보건?고용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삶의 어려움은 모두의 문제지만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중되어 나타납니다. 복지동 운영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보장 마련을 위한 광명희망나기 운동 및 시립 푸드뱅크?마켓, 광명 희망카 등 소외계층과 서민들을 위한 복지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  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입니다. 올해도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새희망일자리, 청년잡스타트, 5060베이비부머 사업 등   광명시만의 특색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청년·중장년·경력단절여성 등이 제2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재정일자리   4천여 개를 포함해 총 9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 광명점은 이미 우리시와 MOU체결을 통해 정규직 500명중 300명이상을 광명시민으로 채용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송·조립·청소·보안 등 간접고용 부분에서도 상당한 인원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첨단  융합디자인 기업을 중심으로 400여 개 기업체가 입주하고 5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됩니다. 

이미 2012년 말 문을 연 코스트코 광명점은 정규직 160명 전원을 광명시민으로 채용했습니다. 또 앞으로 들어설 특급관광호텔인 베스트웨스턴 광명호텔도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X광명역세권, 수도권 서남부의 유통·교통지도를 바꾸기 위한 시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명의 미래성장동력인 KTX광명역세권이 대변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광명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가 개장했습니다. 또한, 광명을 국제 디자인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트도 KTX광명역세권의 3만3060㎡(1만여 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디자인 콜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디자인 아카데미 등을 설치하게 되며 국제적인 디자인 관련 외국 기업도 입주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KTX 광명역세권의 첨단산업과 유통, 문화가 어우러지는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의 유통지도를 바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부수도권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이끌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연계산업의 발전 또한 촉진할 전망입니다.  

KTX광명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여 명으로 개통 초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KTX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KTX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교통과 쇼핑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창조경제 시책이라면 관광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어떤 시책을 중점적으로 내세울 것인지?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21세기형 창조산업입니다. 광명동굴은 우리시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관광문화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창조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과 인접해 있는 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소각장)에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폐자원을 생활용품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에코체험관 겸 업사이클링 아트센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460㎡에 2층으로 지어지는 에코체험관은 내년 4월에 에코체험관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자원회수시설 방문객들에게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며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의 친환경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됩니다.  

에코체험관에서는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아트와 관련된 디자인 교육, 체험학습, 자원회수시설 견학 등을 진행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코 디자인 창작활동도 도울 예정입니다.     

광명을 혁신교육·보육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4년 반 교육 분야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한 광명시는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혁신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왔고, 내년에도 그런 노력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공교육 혁신을 향한 우리시의 노력은 혁신학교로 광문중, 하안북초, 소하초등학교가 추가 지정되고, 광일초, 광문초, 광명동초, 하안초, 광명중, 광문고가 혁신학교 준비학교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혁신학교는 소하동에 이어 광명시 전 지역으로 확산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광명시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과정을 확대, 지원하고 경인교육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시 초··고생과 대학생간의 1:1멘토링 사업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청소년 수련관을 개관하였으며, 한편 전국 최초?최고의 평생학습도시에 걸맞게 주민자치역량과정과 다양한 시민교육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적인 평생학습 지원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도서관 완성을 위해 소하도서관 건립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시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입니다. (구)소하2동 주민센터에 시간제 중심의 시립어린이집이 개원하였고, 52사단 군부대 앞에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도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하동에 10학급 200명 규모의 공립유치원이 개원되었고, 내년에는 광명시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착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공형어린이집 지원과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지원, 가정보육교사제도 운영으로 맞춤형 보육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거도시 인프라를 확충을 위한 주요 시책이 알고 싶다.

여성친화도시 건설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야간  안심동행서비스와 독신여성 안전지원사업을 도입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의 모든 정책에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내용이 반영,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노후화되어 있는 광명동의 주택 밀집 지역에 주차장 확보와 광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조성 예산을 편성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후된 공동주택 급수관 교체공사비 20억 원을 편성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철산역 승강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용  미생물(EM)을 활용 수질개선사업을 지원할 것이고 친환경 도시형 시민주말농장사업의 예산도 확대하였습니다.

큰 사업을 펼치고 있고, 또 계획하고 있기에 시민들간의 갈등도 상당할 것 같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시정에는 이해관계의 상충과 갈등도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예방하며 완화하는 것이 바로 광명시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난마처럼 얽힌 뉴타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찬반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서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해, 주민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해결의 프로세스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사업도 주민의 편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광명의 미래를 내다 보면서도 주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 유통기업의 입점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광명시가 결정하고 시행한 많은 정책들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갔습니다. 학생안전을 책임지는 배움터지킴이를 시작으로 복지동에 이르기까지 광명시가 결정하고, 광명시가 모범을 만들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갔습니다. 

저는 임기 마지막까지 광명시장으로서, 시민의 삶을 챙기고, 민생을 살리는데 제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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