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황성용

2014년 한 해가 저물고,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점점 추위는 매서워 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교통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은 점점 더 사라져간다. 

필자는 평소 순찰근무를 나가보면 거리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주행하는 오토바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없다고 몇 초 먼저가려고 정지선을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넘어가 있는 차량들도 볼 수 있고, 기본적인 신호조차 지키지 않는 차들도 많다. 

이러한 행위는 본인의 안전 또한 위협할 수 있지만, 주변의 차량들 또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러한 위반행위를 보고 경찰관이 다가가면 “무슨 이런 것을 잡느냐?”는 언행 또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런 위험한 행위를 하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한다.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아니하고 운전을 하게 되면 안전수칙을 지키고 운전을 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한다. 경찰이 단속을 하는 것을 단속을 위한 단속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목적이라고 시민들이 생각해 준다면 우리나라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큰 문제인 음주운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일단 그 운전자의 판단력이 흐려져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지고 동체 시력 등이 저하되어 사고의 위험이 크게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얼마 안 먹었는데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심정으로 대리를 부르지 않고 본인의 차량을 운행하다가 큰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근무를 하면서 많이 봐왔다.

이러한 앞에서 열거한 안전수칙들과 운전문화들을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할 때 한번만 되새긴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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