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황성용

최근 우리 경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네조폭에 대한 특별단속을 하였다. 전국적으로 435개 팀 2,078명으로 동네조폭 단속전담팀을 편성하여 관내 동네조폭 불법행위나 피해에 대한 첩보수집과 수사에 집중하였고 관내 지구대, 파출소 또한 동네조폭과 관련에 112신고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 단속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동네조폭의 불법행위 2,331건, 916명을 검거하고 그 중 314명을 구속하였다.

범죄유형은 업무방해, 갈취, 폭력, 재물손괴, 협박 등의 유형으로 많이 나타나고 특성 또한 단독범이 대부분으로 상습범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쯤해서 동네조폭의 정확히 알아보자면 폭행, 협박을 통해 식대.주대 및 금품을 갈취하거나 이러한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하여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일삼는 범죄자들을 말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이 당한 피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 평소에 자신들이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저지른 경미범죄들이 드러날까 하는 걱정, 112신고를 하였을 시 이에 대한 보복성 행패를 당할까 하는 두려움 등의 이유로 신고를 하는 것을 꺼려왔다. 

필자 또한 지구대 근무를 하면서 이런 동네조폭과 관련된 신고를 출동한 경험이 있다. 거의가 다 위에서 말한 주취상태에 의한 업무방해, 폭력을 동반한 식대 미지급 등이 많았고 이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이러한 각종 동네조폭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경찰은 꾸준히 단속을 실시하고 관내 순찰을 강화하며 보복성 행패를 방지하기 위해 범죄자 인적사항 확보 등을 통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할 것이고, 이에 발맞추어 시민들 또한 범죄가 발생했을 시 피해자의 진술이 꼭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해 준다면 동네조폭의 근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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