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 중인 지난 7일 이천송정중학교(교장 정혜영)에서는 소중한 만남을 마음에 담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졸업식이 열렸다.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식, 또 하나의 축제’가 되는 학생 중심의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보여 주었다. 이천송정중학교(교장 정혜영) 제11회 졸업식이 열린 7일 학교 시청각실의 분위기는 사랑과 감동, 행복과 즐거움 그 자체였다. 졸업식 내내 어느 한 순간에도 무겁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졸업식 프로그램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했으며, 졸업장 및 상장은 졸업식 전에 전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수여하고 졸업축제는 265명 졸업생들은 물론 후배들,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업 축제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졸업생 3년간의 교육활동, 교사의 편지, 담임선생님들의 사랑의 메시지 등을 담은 “아리골의 추억” 영상을 시작으로 1부가 진행 되었으며, 2부에서는 학교 난타동아리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졸업생이 참여하는 학급별 테마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의 학급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영상과 더불어 학급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이 함께하는 공연들, 후배들 및 선생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졸업식장의 여건상 입장하시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4개의 교실을 개방하여 TV 영상을 통해 졸업식 전 과정을 보실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불편을 덜어준 것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좋았으며 다소 긴 일정이었지만 학부모님들, 졸업생들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졸업식 내내 사랑과 감동으로 흐뭇한 표정들이었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에서 이제는 졸업식도 모두가 행복한 학생이 중심이 되는 또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 훈훈하고 즐거운 졸업식이었다.   

이천송정중학교는 2학기말 정기고사가 끝난 겨울 방학전후의 교육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겨울방학 전에 교육활동을 마무리하는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타교보다 방학이 늦어졌지만 이 시간은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생각 톡톡! 공감 톡톡! 함께 소통하고 생각을 키워가는 독서 페스티벌, 담임선생님과 학급 전체 학생들이 함께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과 졸업 및 종업 축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친구들 그리고 담임선생님과 끈끈한 정을 나누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졸업축제에 이어 8일에는 재학생들의 종업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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